ハン・ヨンウン「情天恨海」
ハン・ヨンウン(韓龍雲 1879~1944)は韓国の代表的な詩人、僧侶、独立運動家です。 忠南洪城生まれで詩号は満海。韓国人は昔から情と恨の国だと言われてきました。ハン・ヨンウンが生きてたその時代の韓国という国と国民の未来を悩んできた詩人の深い悩みが伝わって来る詩です。 |
한용운 「정천한해」
가을하늘이 높다가도
정(情) 하늘을 따를소냐
봄 바다가 깊다기로
한(恨) 바다만 못하리라
높고 높은 정하늘이
싫은 것은 아니지만
손이 낮아서
오르지 못하고
깊고 깊은 한바다가
병 될 것은 없지마는
다리가 쩔러서
건너지 못한다
손이 자라서 오를 수만 있으면
정하늘은 높을수록 아름답고,
다리가 길어서 건널 수만 있으면
한바다는 깊을수록 묘하니라
만일 정하늘이 무너지고 한바다가 마른다면
차라리 정천(情天)에 떨어지고 한해(恨海)에 빠지리라
아아 정하늘이 높은 줄만 알았더니
님의 이마보다는 낮다
아아 한바다가 깊은 줄만 알았더니
님의 무릎보다는 얕다
손이야 낮든지 다리야 쩌르던지
정하늘에 오르고 한바다를 건너려면
님에게만 안기리라
가을하늘이 높다가도
정(情) 하늘을 따를소냐
봄 바다가 깊다기로
한(恨) 바다만 못하리라
높고 높은 정하늘이
싫은 것은 아니지만
손이 낮아서
오르지 못하고
깊고 깊은 한바다가
병 될 것은 없지마는
다리가 쩔러서
건너지 못한다
손이 자라서 오를 수만 있으면
정하늘은 높을수록 아름답고,
다리가 길어서 건널 수만 있으면
한바다는 깊을수록 묘하니라
만일 정하늘이 무너지고 한바다가 마른다면
차라리 정천(情天)에 떨어지고 한해(恨海)에 빠지리라
아아 정하늘이 높은 줄만 알았더니
님의 이마보다는 낮다
아아 한바다가 깊은 줄만 알았더니
님의 무릎보다는 얕다
손이야 낮든지 다리야 쩌르던지
정하늘에 오르고 한바다를 건너려면
님에게만 안기리라
韓龍雲 「情天恨海」
秋空が高いと思っていながらも
情の空を適えない
春の海が深いと言うが
恨の海に及ばないだろう
高くて高い情の空が
いやなことではないが
手が低くて
登ることができずに
深くて深い恨の海が
病気になることはないが
足が痛んで
渡ることができない
手が大きくなって登れることだけできれば
情の空は高いほど美しくて
足が長くて渡ることだけできれば
恨の海は深いほど魅力あるだろう
もし情の空が崩れて恨の海が乾いたら
かえって情天に落ちて恨海に落ちよう
ああ情の空が高いだけだと思ったら
様の額よりは低い
ああ恨の海が深いだけだと思ったら
様の膝よりは浅い
手が小さくても足が痛んでも
情の空に登って恨の海を渡ろうとすれば
様にだけ抱かれよう
秋空が高いと思っていながらも
情の空を適えない
春の海が深いと言うが
恨の海に及ばないだろう
高くて高い情の空が
いやなことではないが
手が低くて
登ることができずに
深くて深い恨の海が
病気になることはないが
足が痛んで
渡ることができない
手が大きくなって登れることだけできれば
情の空は高いほど美しくて
足が長くて渡ることだけできれば
恨の海は深いほど魅力あるだろう
もし情の空が崩れて恨の海が乾いたら
かえって情天に落ちて恨海に落ちよう
ああ情の空が高いだけだと思ったら
様の額よりは低い
ああ恨の海が深いだけだと思ったら
様の膝よりは浅い
手が小さくても足が痛んでも
情の空に登って恨の海を渡ろうとすれば
様にだけ抱かれよう
-만 못하다:形)主に副詞格助詞「만」や「보다」の後に付いて劣る;程度が低い;質がわるい;及ばない 오르다:登る;上がる 높을수록:高ければ高いほど 例)行けば行くほど갈수록;가면 갈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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